중국 유학 시절 처음 마라를 먹었을 때
혀가 얼얼해지는 느낌에 입안이 마비되는 줄 알고
깜짝 놀랬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
벌써 시간이 3년이 넘게 지났네요 ㅎㅎ
그 이후에 마라에 푹 빠져서 마라탕, 마라샹궈, 훠궈
가릴 것 없이 정말 자주 먹으러 다녔어요!
한국에 와서는 중국에 비해 너무 비싸기도 하고
가게가 많이 없어서 자주 못 먹었었는데
이제는 어딜 가나 마라탕 파는 곳이 생긴 것 같아요!
제주에도 정말 많은데
신화월드에 서유기 마라탕&훠궈가
새로 생겼다고 해서 한번 언니들과 찾아가 봤습니다!
이 날은 왠지 모르게
마라탕이 정말 땡겼어요 ㅎㅎ
이니스프리, GS편의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!
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~
테이블도 많고 엄청 넓었습니다!
훠궈도 먹을 수 있어서 테이블 가운데에
인덕션도 있었습니다!
저희는 마라탕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
바로 마라탕 재료를 담는 마라탕 용기에
먹고 싶은 재료를 하나씩 담았어요~
그러다 보니 점점 무거워지는 제 그릇..
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측정하는데 큰일이네요 ㅎㅎ
위쪽에는 꼬치들이 있었는데 하나에 1,000원이에요~
저는 오징어볼을 좋아해서
종류별로 하나씩 3개를 담았어요!
고기 추가는 소고기는 4,500원,
양고기는 5,500원이었습니다!
저는 소고기를 추가하고
마라탕 맵기 정도를 고를 수 있는데
2단계로 해서 주문했습니다!
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으니
취향껏 주문하시면 됩니다~
소스는 셀프바에서 취향껏 만드실 수 있어요~
벽면에 세가지 소스 조리법이 있는데
마장 소스가 있는데 그 조리법은 잘려서 안 찍혔네요..
저는 마장 소스를 좋아해서 조리법대로 만들었어요!
소스만 만들었는데도 신이 나네요~
셀프바 왼쪽 편에는
물이랑 레몬 생수, 아이스티가 준비되어 있고
오른쪽 편에는 황도 슬라이스 및 후르츠 칵테일도
준비되어 있어 무료로 드실 수 있어요!
중국에서도 마라탕 집에 가면
항상 빙홍차 (아이스티)를 팔았는데
얼얼하게 매운 마라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~
아래 사진은 제가 만든 마장 소스!
마라탕 안의 야채랑 고기를 찍어먹으면
정말 맛있습니다~~
기다리던 저의 마라탕이 드디어 나왔어요!
양 조절에 실패해서 거의 2인분이 돼버렸네요~ ㅋㅋㅋ
제가 항상 넣는 재료는 목이버섯, 푸주,
오징어 볼, 중국 당면이에요!
여기엔 고구마 떡이 있어서 한번 넣어봤어요~
색감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?
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징어 볼!
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ㅠㅠ
어묵보다는 좀 더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입니다~
먹방 유튜브에서 핫한 분모자도 있어서
넣어봤는데 역시 쫄깃쫄깃하고 맛있네요~
저는 2단계로 했었는데
매운걸 못 먹어서 딱 적당했어요!
마라탕이 정말 먹고 싶었는데
여기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!!
다음에 오면 훠궈가 무한리필인데
가격이 괜찮은 것 같아서
훠궈랑 꿔바로우를 먹어보려고요~
신화월드에 투숙하시거나
오설록, 산방산 쪽을 구경하시다가
마라탕이 드시고 싶으시다면
서유기 마라탕&훠궈 추천드립니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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